더킬러스>gv보다가>이명세 작품세계가 궁금해서 보게됐다
이명세가 했던말들 곱씹으면서 보면 쉽게 추구미를 알수 있음ㅋㅋㅋ 이 아저씨 좋아하는거 본인 말대로 "난장"이다ㅋㅋ 그러다보니 몸짓(액션) 좋아하고 첨에 소매치기 하는 장면ㅋㅋㅋ 보면서 아 이런거~했다ㅋㅋㅋ
뭐랄까.. 굉장히 만화적임. 이명세 표현대로라면 이게 아마 고전적인, 본질적인 의미의 영화적인 표현인거같은데 나는 보자마자 컷만화를 영상으로 만든거 같다고 느꼈다. 그렇게 보니 아 과연.. 연기력이니 대사로 얼굴 표정으로 목소리로 감성을 자극하고 어쩌고.. 이런게 그닥 안중요하단걸 알수 있다. 대사도 애초에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런건 그림으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안하는것의 대용이란 인상이다.
특히 컷만화를 영상으로 만든거 같다고 처음 딱 느낀게... 그 위아래 흰색으로 맞춘 나쁜놈 추격씬. 그 장면 캡쳐해서 네모칸 안에 밀어넣어서 나열하면 걍 만화임ㅋㅋ
그리고 옥상에서 누구더라 이름 까먹었는데 아무튼 엄청 인상깊은 다른 범죄자랑 다이다이 뜨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도 박종훈이 등뒤로 총쥔거를 보여준단 말임. 이런식의 연출 사실 흔하고 이 영화에서보다 더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영상물 많지만 걍 그런 장면자체가 졸라 뻔하잖음? 근데 이명세스타일에는 완전 딱맞음ㅋㅋㅋ 노골적이고 알기쉬운데... 딱이야..ㅋㅋㅋ 그림자체는 진부하지만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나 할까
아 그리고 이아저씨 유머러스함ㅋㅋ 자꾸 개그칠라하는데 그게 싫지않아ㅋㅋ 몸짓이 줄 수 있는 오해가 있다면 활용함. 옥상에서 몸싸움하는 부분 노래 바꿔서 춤추는거처럼 만들어 버리는 장면이 그러함ㅋㅋ 그림과 소리가 결합된 영상이라는 매체가 활용할 수 있는 재밌는 효과잖음. 무성영화에서도 슬랩스틱 어쩌고 참고했다 이러던데 심은경이 아~ 그런거 같애. 알거같애 이 아저씨 추구미
왜 이런 폭력경찰물 찍었는지도 넘 알거같음 그림이 재밌잖아. 우당탕탕 슬랩스틱 난장 표현하기 딱임ㅋㅋ 무성영화랑 인정사정볼것없다 보면 졸라 웃기다 명세 아저씨 진짜 지가 하고싶은거 했네..됨 막 사과인가 오렌지인가 굴러다니고... 그냥 그 옛날부터 하고싶은거 좋아하는 이미지 이런게 뚜렷하고 변함이 없는게 존나 황당한데 너무 똑같으니까 존나 웃김 걍ㅋㅋㅋㅋ 흰연기 풀풀 날리는거 왤케 좋아해.. 강동원이 밀가루 뒤집어쓴거 보고 저거 감독님이 좋아하는건데.. 한거 생각나서 웃겼다ㅋㅋ 진짜 좋아하는거 확고해... 웃기는 아저씨인듯
누가 이 영화 알맹이 없는데 가오만 잡는다고 까던데 정확하다
ㅋㅋㅋㅋㅋㅋㅋ 맞음 그런 영화임ㅋㅋㅋ 이미지가 거의 전부이기 때문에ㅋㅋㅋㅋ 여기서 의미를 찾고 어쩌고.. 사람들이 만약 그랬다면 그건 너무 알맹이 없는 이 단순 오락영화를 받아들이 힘들어서 강제로 의미부여한거에 가까울듯ㅋㅋㅋ
마지막에 그 전설적인 장면은... 생각보다 더 좋았다!!!!
박종훈이 안성기한테 개같이 처맞는데(ㅋㅋ) 오뚝이마냥 일어나서 덤벼들고 일어나서 덤벼든다. 오죽했으면 쳐때리던 안성기가 지쳐서 헉헉댐ㅋㅋㅋ 아 그장면 너무 좋더라... 그 왜 둘이 주먹으로 안면강타하는거. 그러고 박종훈이 쓰러지거든 결국 1:1 싸움에선 안성기가 박종훈 좆바른거임ㅋㅋ 힘의 싸움에서는 안성기가 절대적으로 우위란거지. 근데?! 그 사이에 경찰와서 결국 안성기 잡힘ㅋㅋㅋ 이러고 다음컷에서 박종훈 모습이 문자 그대로 "두 주먹 불끈 쥐고 다시 일어남"ㅋㅋㅋㅋㅋㅋ 끈질겨서 이긴거야 결국... 그게 제법 감동적이었다ㅋㅋ
ㅅㅂ 지금 시간 없어서 대충 날림으로 쓰느라 졸라 초조하다 하고싶은말 다 못했는데 아무튼 여기서 마무리 짓겠다 영상미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은데 이건 나중에....
그외
골목골목 보여지는 그림이 너무 예쁘고 오래되고 한국적인 그림들이 너무 이쁘고 정겹고 운치있어서 좋았다.
박종훈 건달 거북이마냥 목 앞으로 쭉 빼고 어깨 어슬렁어슬렁 하면서 걷는거 왤케 잘함?
갑자기 체리필터요???
유명배우 총집합함 깜짝 놀람
빗속의 아련몽롱 최지우 너무 예뻤다
이명세 아저씨 애니 연출하면 개 찰떡일거같은데 생각없으신지